•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연간 누계 수출,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등록 2018.10.29 18:33:1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액 6000억 달러 상회 기대

연간 누계 수출, 역대 최단기간 5000억 달러 돌파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올해 무난하게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29일 오후 5시5분 기준으로 연간 누계 수출액이 50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단기간이자 최초로 10월 중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 한 것이다. 이에 올해 6000억 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대 수출액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우리 수출은 미·중 무역갈등, 미국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었다. 이런 가운데 수출품목 고부가치화 및 다변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한 수출 활성화 등 정책적 노력, 주요국 제조업의 경기 호조세, 국제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선전했다.

품목별로 주력품목 내 고부가 품목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고부가가치화가 진전됐다. 실제로 1~9월 누계기준 차세대 저장장치(SSD)는 39.9%, 복합구조칩 직접회로(MCP) 21.5%,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2.5% 등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등 신산업 수출증가율이 총 수출증가율(4.7%)을 3배 이상 웃돌았다. 화장품(+31.6%)·의약품(+25.4%) 등 유망 소비재 주요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품목 다변화도 확대됐다.

지역별로 1~9월 누계기준 10대 주요지역 중 중국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고른 수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이와 함께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증가율(8.6%)은 총 수출증가율(4.7%)을 상회했다. 각 국의 수입시장 내 우리나라 점유율도 대체로 상승하는 추세로 FTA 발효국을 대상으로 수출 활성화가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품목 고부가가치화, 신산업·유망소비재 등 수출품목 다변화, 지역별 편중 없는 수출 성장 유도, FTA 발효국 수출 활성화 등의 수출 진작노력이 올해도 수출 선전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