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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美국무부 "한미, 비핵화·제재이행 긴밀조율 위해 실무단 구성"

등록 2018.10.31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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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에 관해서 "아직 정해진게 없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2018.10.3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청와대를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경내를 산책하고 있다. 2018.10.3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우리나라와 대북정책을 더욱 긴밀히 조율하기 위해 새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북미 간 실무회담이나 고위급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도 내놨다.

미국 국무부가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책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9~30일 한국의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카운터파트들과 만났다"며 "그의 방한 목적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들을 논의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두 정부는 우리의 외교, 비핵화 노력,제재 이행, 그리고 유엔제재를 준수하는 남북한 협력에 대한 우리의 긴밀한 조율을 더욱 강화하는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As part of that, the two governments agreed on establishing a new working group that would further strengthen our close coordination on our diplomacy, on our denuclearization efforts, on sanctions implementation, and inter-Korean cooperation that comply with the United Nations sanctions"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취한 추가조치는 비건 특별대표와 그의 팀이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의 실무협상은 현재 어떤 단계인가'란 질문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건 특별대표와 다른 사람(북한) 간의 만남 일정에 대해서는 새로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 

'비핵화 협상 및 제재 이행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간에 이견이 존재하는가'란 질문에는 " 미국과 한국은 북한 비핵화(에 관한)공동의 어프로치에 있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 남북한 관계가 비핵화 보다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는 "우리는 일본과 한국 동맹들과 거의 매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정부 모든 레벨에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나가기 위해 우리는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왜냐면 그 것이 우리가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는데 성공한 열쇠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제재를 위반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아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종식시키기 위해 모든 국가들이 책임을 진지하게 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재는 오늘날 우리를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하게 만들었으며, 북한 국민들이 보다 밝은 미래로 나가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모든 동맹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우리는 이 통합된 어프로치에 있어 계속 긴밀히 조율해나갈 것이다( No. What I would say is we expect all nations to take their responsibilities seriously to help end North Korea’s illegal nuclear missile program. And sanctions are what got us to where we are today, to this point, were a success, could be possible to moving this forward for a brighter future for the North Korean people. And with our allies and with our partners, we’re going to continue to closely coordinate on our unified approach to this)"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 허용 등 한국이 남북한 경제프로젝트에 대한 제재 제외를 요구하는데 대한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그 점에는 특별하게 언급할게 없다"고 답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북미 실무회담과 고위급 회담 일정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과의 실무회담 조율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북한과는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이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그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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