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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양진호 회장 '직원 폭행' 엄정 사법조치"

등록 2018.11.02 14: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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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출석해 "국민적 공분 고려 신속 수사" 언급

양회장 비호 법조계 커넥션 의혹에…수사팀 대폭 확대"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예산안을 보고하고 있다. 2018.11.0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9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한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예산안을 보고하고 있다. 2018.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은 2일 직원 폭행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국민적 공분을 고려해 신속하게 수사해서 행위에 상응하는 엄정한 사법조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 회장에 대한 경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민 청장은 압수수색이 아니라 긴급체포 해야 할 사안 아니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증거관계를 명확하게 확인을 한 다음에 최대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기존에 수사하고 있던 불법촬영 등에 대한 수사가 어느 정도 되어 있고, 그 과정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수사팀을 긴급 보강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양 회장을 비호하는 법조계 커넥션 의혹을 들어본 적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으나, 양 회장과 법조계 인사들에 대한 조사가 부진하다는 지적에는 "수사팀을 대폭 확대해서 밝히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젊은 직원들을 사정없이 폭행하는 것을 보고 모든 국민들이 크게 분노할 수밖에 없다. 정말 있을 수 없는 갑질 중의 갑질"이라며 "상식적으로 동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차마 끝까지 못 보겠더라. 이건 연산군 이상이었다"고 한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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