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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병진노선 부활” 위협...대미협의 전 ‘제재해제’ 요구

등록 2018.11.03 18: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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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 이틀째인 7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7.07 photo@newsis.com

【평양=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 이틀째인 7일 북한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북한은 2일 관계 개선과 제재는 양립할 수 없다며 미국에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권정근 소장은 이날 북한 중앙통신에 실린 논평을 통해 "미국이 우리의 요구를 귀담아 듣지 않고 어떤 태도 변화도 보이지 않는다면 (핵개발과 경제건설을 동시에 추진하는)'병진'이라는 말이 부활, 이 같은 노선 변경이 신중히 검토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 '병진' 노선을 전환해 경제건설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본격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나선 바 있다.

북한 관계 소식통은 "북한 외무성의 공식 성명은 아니지만 '병진' 노선 부활 가능성에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지적했다.

조만간 열리는 북미 고위급 협의를 염두에 두고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흔들기에 나서려는 속셈이 있는 것으로 통신은 관측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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