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100회 울산시청 황창호 주무관 '헌혈 유공장 명예장'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시청 회계과에 근무 중인 황창호(51) 주무관이 헌혈 10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포장)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18.11.05. (사진=울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5일 시청 회계과에 근무 중인 황창호(51) 주무관이 헌혈 100회를 기록해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로부터 '헌혈 유공장 명예장'(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황 주무관은 최근(10.29) 남구 공업탑헌혈의집에서 100번째 헌혈했다. 전혈 19회, 혈장 73회, 혈소판 헌혈 8회이다.
    
앞서 황 주무관은 2014년 헌혈유공 '은장'을, 2015년 헌혈유공 '금장'을 받은 바 있다.
 
황 주무관은 고교 때 학교에 찾아온 헌혈차에서 우연히 헌혈을 시작했다. 그러다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친동생을 떠나보낸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헌혈에 나섰다. 동생이 투병 기간 주변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는 헌혈을 하기 위해 우선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매일 만보를 걸었다. 규칙적인 생활은 물론 주말에는 산행을 통해 컨디션을 관리했다. 
 
황 주무관은 "동생의 투병기간 중 주변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헌혈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헌혈은 전혈, 혈장헌열, 혈소판헌혈이 있다. 전혈은 한 번에 400㎖의 혈액을 빼야 하므로 1년에 최고 5회 밖에 할 수 없다. 혈소판헌혈은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힘든 헌혈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