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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비서관이 사고 내고 도주…경찰 "행적 조사"(종합)

등록 2018.11.05 13: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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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크게 파손된 승용차만 발견

비서관 "몸이 아파서 현장 떠났다"

경찰, 우선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적용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전진우 기자 (뉴시스DB)

【파주=뉴시스】이경환 기자 = 현직 국회의원의 비서관이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자진출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0시56분께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에서 주차된 1t 트럭을 들이받은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엔진 부분까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된 로체 승용차만 남겨져 있었을 뿐 운전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적 조회를 했고 파주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 A씨가 차주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으로 갔으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의 출석요구에 지난 3일 오후 4시께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몸이 아파서 스스로 사고현장을 벗어나 병원으로 가려고 하다가 좀 괜찮아진 듯해 나중에 집으로 귀가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선 A씨에 대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행적조사를 벌여 술을 마신 정황 등이 포착될 경우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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