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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숨진 채 발견된 여아…“실종된 엄마 행적 오리무중”(종합)

등록 2018.11.05 16: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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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모녀 닷새 전 항공편으로 제주 입도

해경·경찰 공조 통해 장씨 행적 추적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 영유아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18.11.04.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에 영유아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18.11.04.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자아이의 신원이 확인되면서 해경과 경찰이 본격적으로 아이 엄마의 행적 추적에 나섰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제주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아이는 지난 1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장모(33)씨의 딸인 장모(3)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모녀는 지난달 31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제주도로 들어왔다. 이후 이들의 행적은 지금까지 오리무중이다. 지난 1일 장씨의 아버지는 “딸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기 파주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다.

장씨의 아버지를 통해 장양의 신원이 확인되자 해경은 제주 서부경찰서와 공조해 변사체 발견 현장 인근 바닷가 및 해상을 중심으로 장씨의 행적을 쫓고 있다. 오는 6일엔 장양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날 제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아이가 발견된 제주시 애월읍 항·포구를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및 목격자 탐문 등을 통해 사고 흔적과 장씨 모녀의 행적을 수색하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장씨의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 금융거래내역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장양 발견 당시 소지품이 나오지 않고 제주도 내 또래 아이들의 실종 신고 접수건이 없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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