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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항에 北 김정은 대형 초상화 등장 '눈길'

등록 2018.11.05 2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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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형 초상화가 공개된 장소에 세워져 눈길을 끈다.

북한 조선중앙 TV는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서 미겔 베르무데스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맞이하는 모습을 5일 보도했다.

방송에는 북한 명예위병대가 사열하는 모습 뒤로 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의장의 대형 초상화가 배치됐다.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의 등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4월 김 위원장이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의 접견 영상을 공개할 당시에도 노동당 청사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과 마주보게 배치한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공개된 장소에 김 위원장의 대형 초상화를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환영행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리수용 당 중앙위 국제담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능오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리룡남 내각부총리, 쿠바 주재 북한대사 마철수 등이 나왔다. 또 김수길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군 수뇌부들도 자리를 지켰다.

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의장은 환송 후 단독회담을 갖고 양국 간 상호 지지와 연대성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회담에서 "(쿠바)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두 나라 인민의 전통적인 우정과 신뢰, 친선단결의 불패성을 과시하는 계기로 되며 우리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대한 지지와 연대성의 표시로 된다"고 밝혔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김정은 동지와 조선당과 정부, 평양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열광적인 환영에 감동을 금할수 없다"며 "쿠바당과 정부와 인민은 조선인민이 김정은 동지의 영도 밑에 자기가 선택한 길을 따라 꿋꿋이 전진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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