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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 "일부 이란은행 접근 중단"

등록 2018.11.06 03: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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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은행간통신협회 SWIFT "일부 이란은행 접근 중단"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국제 금융기관들의 데이터와 메시지를 전송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는 5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함에 따라 이란은행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SWIFT는 국제 금융기관 간 데이터의 안전하고 신속한 전송을 위해 설립된 기구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 본부를 둔 SWIFT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 중립적인 서비스 제공자로서,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탄력성과 완전성을 지원하는 우리 임무에 따라 일부 이란은행의 서비스망 접근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WIFT는 또 "유감스럽지만, 이번 조치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더 광범위한 안정과 통합을 위해 취했다"고 전했다.

SWIFT는 다만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재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이는 상반되는 국제사회 요구 사이에 끼어있는 기구의 입장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SWIFT는 200개국, 1만1000개 은행과 금융기관을 연결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중립성을 표방하고 있다.

한편 이란 은행들이 SWIFT 서비스에 접근할 수 없게 됨에 따라 다른 은행들과 거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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