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018사회조사]흡연자 절반, 금연 시도후 '스트레스 핑계'로 접는다

등록 2018.11.06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흡연자 53.7%는 하루 반 갑 태워…흡연자 수는 감소세

[2018사회조사]흡연자 절반, 금연 시도후 '스트레스 핑계'로 접는다



【세종=뉴시스】위용성 기자 = 흡연자의 절반은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결국 금연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흡연자 중 47.3%는 금연 시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2년 전인 2016년 50.4%보다는 소폭 줄었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로는 '직장, 가정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꼽은 응답이 52.6%로 1위를 차지했다. '기존에 피우던 습관때문'이 33.7%로 금연 실패 이유 2위를 차지했다.

흡연자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19세 이상 인구 중 흡연자는 20.3%로 2년 전(20.8%)에 비해 0.5%포인트 줄었다. 남성 흡연자는 줄었고 여성 흡연자는 좀 늘었다. 남성 흡연자는 37.7%로 2년 전보다 1.4%포인트 감소했고 여성 흡연자는 3.5%로 0.4%포인트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흡연율이 25.9%로 가장 높았다.

흡연자의 53.7%는 하루 평균 반 갑을 태웠고, 하루 한 갑씩 태우는 이들은 4.1%로 나타났다.




[2018사회조사]흡연자 절반, 금연 시도후 '스트레스 핑계'로 접는다


한편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는 71.8%가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꼽았다. 다음으로 '학교생활'(49.6%), '가정생활'(4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 충동을 느꼈던 사람의 비율은 과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는 응답은 2년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5.1%로 나타났다. 그래도 여전히 국민 20명 중 1명 꼴이다.연령별로는 20대가 5.7%로 가장 높았는데,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꼽은 응답이 25.9%로 가장 높았고 '직장문제'라 답한 비율도 24.8%였다.

그밖에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있어선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사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0.4%가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2년 전보다 19.7%포인트 늘어난 숫자다.

이번 2018년 사회조사는 전국 만 13세 이상 3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달 중 약 2주 동안 조사한 결과다. 통계청은 매년 가족, 교육, 보건, 안전, 환경 5개 부문에 대해 2년 주기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