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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쿠바 의장 국빈급 의전…'빛나는 조국' 관람 눈길

등록 2018.11.06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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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양정상회담과 닮은 꼴 의전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을 했다고 5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회담을 했다고 5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하고 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방북한 미겔 베르무데스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에 대해 국빈급 의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이 디아스카넬 의장을 노동당 본부청사로 초대해 만찬을 갖고 대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는 등 만남을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디아스카넬 의장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 초청해 담화와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리설주 여사와 디아스카넬 의장의 부인 리스 쿠에스타도 함께 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와 리설주 여사께서는 미겔 베르무데스 디아스카넬 동지, 리스 쿠에스타 여사와 한가정처럼 단란한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누며 친교를 두터이 했다"며 "호상(상호) 자기 나라의 형편을 통보하고 사회경제 발전과정에 이룩한 성과와 경험들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내외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내외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이어 "두 당, 두 나라의 당 활동과 사회주의 건설, 조선반도 정세와 국제관계분야에서 나서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솔직하고 진지한 의견을 나눴다"며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방도들에 대해서도 깊이 토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본부청사 만찬장에로 안내하고 가정적분위기가 넘쳐흐르는 식탁에 마주 앉았다"며 "한 가정처럼 모여 앉은 만찬장에서 서로의 가족들에 대한 소개로부터 두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생활풍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제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과 리 여사가 디아스카넬 의장 내외를 만수대창작사에 초청해 미술작품 전시관 등을 둘러보게 하는 한편, 저녁에는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인 '빛나는 조국'을 함께 관람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내외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내외와 예술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2018.11.05. (사진=조선중앙TV 캡처) [email protected]

통신은 "전체 출연자들과 관람자들은 우렁찬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렸다"며 "배경대에 '공동의 위업 전투적 단결', '불패의 조선-꾸바친선 만세!' 등의 글발들이 연이어 새겨지고 쿠바인민의 투쟁정신과 사상 감정을 반영한 '관타나메라', '7월26일 행진곡', '피델에게 드리는 노래'에 맞춰 꾸바의 민속무용들이 펼쳐져 손님들을 기쁘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디아스카넬 의장은 이날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하고 쿠바공화국 명의의 꽃바구니를 올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리 여사와 쿠에스타 여사는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여사들은 학교 여러 곳을 둘러본 뒤 음악당에서 대학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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