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낙연 "소득주도성장, 포기한 적 없고 포기할 수도 없어"

등록 2018.11.06 16:16:4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1.0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유자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의 포기 여부에 대해 "포기한 적이 없고, 포기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제다 위기다. 소득주도성장은 포기한 것이냐'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단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우산 밑에 든 많은 정책이 시장에 수용되는 데 진통이 따르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권 의원이 '현 시점에서 경제 성적표가 엉망인 것은 (소득주도성장의 하나인)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최저임금 인상이 고통을 주는 분야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해를 구했다.

권 의원이 '최저임금을 급격히 인상하니까 편의점 등 최저임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종에서 3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재차 질타하자 이 총리는 "고용 부진은 저희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것은 부분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목되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은 저희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투자심리나 투자여건 개선을 위해 많은 몸부림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개혁의 성패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시와 현대차의 새로운 협력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에 걸고 있다"며 "연내라도 가시화되면 경남형 일자리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