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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 마침내 정규 1집

등록 2018.11.06 21: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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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폰 연주자 마더바이브, 마침내 정규 1집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비브라포니스트 겸 작곡가 마더바이브(35)가 6일 온라인에 정규 1집 '마더바이브'를 공개했다.

마더바이브는 서울대 음대에서 클래식 타악기를 전공한 뒤 보스턴 음대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비브라폰의 매력에 빠져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를 마치고 2012년 귀국해 활동을 시작했다.

비브라폰은 실로폰, 마림바, 글로켄슈필 등과 유사한 외양을 가진 타악기다. 비브라하프 혹은 바이브즈라고도 불린다. 비브라폰의 건반 아래에는 전기로 작동되는 공명관이 연결돼 있는대, 이 공명관이 증폭돼 건반이 진동함으로써 소리가 난다. 소리가 맑은 편이다. 국내에서 이 악기의 프로 연주자는 드물다.

마더바이브는 이 악기로 클래식, 재즈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한다. 고상지, 전제덕, 자이언티, 윤종신, 선우정아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와 무대를 만들었다. 하림, 선우정아 등 여러 동료와 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 역시 그녀의 음악 동료들이 힘을 실었다. 선우정아, 고상지, 강이채, 안신애(바버렛츠), 일레인, 최민지 등이 피처링했다. 프로듀싱은 정원영이 맡았다.

타이틀곡은 '히피의 아침'이다. 마더바이브의 자조적인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 발라드다. 강이채가 피처링, 선우정아가 코러스를 맡았다.

마더바이브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10곡을 모두 작사, 작곡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인데 모두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소속사 페이지터너는 "곡마다 내실이 화려하면서도 담백하고도 기발하다"면서 "2012년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지난 6년간의 여정을 담은 기록에 가까운 이번 앨범은 마더바이브가 오랫동안 그의 음악을 기다려온 이들에게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라고 소개했다.

앨범은 오프라인에 13일 나온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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