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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습…기능성 마스크 등 관련 상품 매출↑

등록 2018.11.07 11: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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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세정제·렌즈 세척액·물티슈 등 위생용품 관심

마스크 KF 인증 확인해야…숫자 높을수록 잘 걸러져

(사진=GS25 제공)

(사진=GS25 제공)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11월 들어 부쩍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가운데 편의점에서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와 렌즈 세정액, 물티슈 등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GS25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이어진 지난 1~6일 마스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8.7%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방한용 마스크는 매출 변동이 거의 없는 반면 기능성 마스크 매출이 크게 뛰었다.

마스크는 미세먼지 등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성 마스크와 추위를 막는 방한 마스크로 나눠지는데, 2014년까지는 방한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많았던 반면 갈수록 기능성 마스크를 찾는 고객 비중이 늘고 있다. 2014년엔 방한 마스크 매출 비중이 53%, 기능성 47% 수준이었다면 올해엔 각각 19%, 81%로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에서는 마스크 매출 신장률은 120.9%나 폭증했다. 손 세정제와 물티슈도 각각 16.8%, 11.5% 더 팔렸다.

CU에서도 지난 1~6일 마스크 매출이 직전 주보다 108.2% 늘었고 비누나 바디워시가 16.3%, 깔깔한 입을 씻어낼 구강용품(가글 등)의 매출이 26.9%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중국으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 영향에 마스크 매출이 전주 대비 큰 신장률을 보였다"며 "마스크, 손 세척제 등 고객들이 간편하게 위생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상품들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기능성 마스크를 구비하고 있다. 여러 제품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다 보니 제대로 된 마스크를 고르는 요령도 중요해 졌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이 초미세먼지 나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바라본 남산N타워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과 대전, 광주 등 서쪽 지역 곳곳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018.11.07.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이 초미세먼지 나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바라본 남산N타워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과 대전, 광주 등 서쪽 지역 곳곳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018.11.07.  [email protected]

미세먼지 마스크를 고를 때는 포장 겉면에 KF(Korean Filter)라는 식약청 인증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KF는 성능을 뜻하는 수치로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는 뜻이다.

크게 나눠 KF80, KF94 상품이 미세먼지용 마스크로 분류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생활용품숍 다이소에서는 ▲3M넥스케어황사마스크(KF80, 2,000원) ▲크리넥스황사마스크(KF80, 2,000원) 등 KF80 6종과 ▲크리넥스방역마스크(KF94, 2000원) ▲웰킵스스마트황사방역마스크(KF94, 1000원) 등 KF94 9종의 황사 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있다"며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켜줄 마스크를 다이소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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