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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음주운전, 정치권만 사소한 개인일탈 치부…각성해야"

등록 2018.11.07 16: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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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호진 정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05.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7일 "아직도 음주운전을 사소한 개인의 일탈로 치부해버리는 일부 정치권의 태도와 인식이 공동체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반사회적 범죄인 음주운전에 대해 유독 정치권만이 국민적 인식과 동떨어진 행동과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음주운전 처벌 기준을 강화하는 가칭 '윤창호 법안'이 지난달 발의됐다"며 "음주운전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타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사회에 해악이 되는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윤창호씨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과거 음주운전 경력을 무용담 마냥 얘기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무관용의 원칙과 강력한 처벌 기준을 욕하는 국민적 바람에 부응해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부 정치권의 제로에 가까운 공감 능력은 윤창호씨 가족과 친구들에게 또다시 상처를 줬다"며 "정치권의 각성과 일상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 의원 징계 수위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으나, 이 의원 측이 징계위 출석연기를 요청해 미뤄졌다.

다만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돼 출석연기 요청 수용 여부와 다음 회의 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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