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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막말 '홍갱이' 퇴출없이 보수의 미래 없다"

등록 2018.11.08 10: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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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떨어져도 홍갱이 때문에 야당 지지율 안 올라"

"문 대통령, 대북활동 운전석에서 조수석 갈아타고 경제 전념해야"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3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화 수석 대변인, 채이배 당대표 비서실장, 하태경 최고위원,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 이동섭, 최도자 부대표. 2018.11.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3차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화 수석 대변인, 채이배 당대표 비서실장, 하태경 최고위원,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 이동섭, 최도자 부대표. 2018.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유자비 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막말 '홍갱이(홍준표+빨갱이)' 퇴출 없이 보수의 미래는 없다"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이틀째 저격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지난 지방선거 전 민주당 지지 도우미 역할을 했던 홍 전 대표가 다시 등장했다"며 "대통령 경제실정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니 지지율 올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온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저는 빨갱이 장사밖에 못하는 보수를 '홍갱이'라고 부른 적이 있다. 가장 중증 홍갱이가 막말 홍갱이"라며 "막말 홍갱이 퇴출 없이는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도 야당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분간 대북활동은 운전석에서 조수석으로 갈아타고 경제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전망했던 문 대통령의 기대와는 달리 크렘린궁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시점을 내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공식 발표를 염두에 둔 것이다.

하 의원은 또 "연내 체결한다던 남북미 정상 종전선언도 실현 난망이고, 청와대는 정상들 간 종전선언은 필요 없다고 종전선언을 격하하기에 바쁘다"며 "문 대통령이 유럽을 다니면서 '비핵화 전에도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호응하는 유럽 국가는 없었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입구까지 안내는 문 대통령의 운전자석이 의미가 있지만, 비핵화 입구부터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 우린 조수석에서 운전 잘하게 도와주는 역할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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