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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치적 의사결정 위기" 발언 해명 나서

등록 2018.11.08 11: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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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에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여·야·정, 경제 연정해야"

"현 경제상황, 외환·금융·재정 등 경제위기 정의에 안 맞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18.11.08.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전날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일지도 모른다"는 발언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라는 발언에 "경제에 여야가 어디 있겠느냐"며 "여·야·정 협의체처럼 경제연정이라고 해야 할지, 잘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부총리는 "규제개혁입법, 경제구조개혁 입법 등을 정치권에서 책임 있게 결단을 내려주면 좋겠다"며 "이런 것들을 '정치적 의사결정'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 따로 없이 정치적 의사결정을 잘 해 달라는 거냐'고 묻자, 김 부총리는 "많은 의사결정은 많은 이해관계자 간 갈등조정과 이해 타협 조정을 필수로 수반한다. (정치권에서) 조정을 잘 해 달라"고 응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제 위기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경제 위기라고 하는 것은 외환, 금융, 재정 등 셋 중 하나의 위험을 말한다"며 "경제의 하방위험은 엄중히 보고 있는데 경제위기라는 정의에 맞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위기라고 하는 카테고리에 들어가지 않는다"라며 "정부에서 경제위기라고 하는 것이 시장에 주는 민감성 때문에 그런 표현은 굉장히 조심해야 해서 동의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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