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멸종위기종 수달 12일부터 공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동물원은 오는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서 수달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전주동물원 전경모습. 2018.11.09. [email protected]
이번에 공개되는 수달은 유라시안 수달 2마리로, 최근 야생동물구조 관리센터에 의해 지난해 구조됐다.
센터는 자연 방사가 불가능함에 따라 무상으로 전주동물원에 기증했다.
이에 동물원 측은 수달을 기증받을 당시 너무 어린나이로 야외 방사 시 폐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수달을 내부에서 돌봐왔다.
앞서 전주동물원은 수달의 특성과 서식지 등 수달생태에 적합한 방사장과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6년 3월 (사)한국수달보호협회·한국수달연구센터와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달연구센터와 서울대공원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례를 조사해왔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먹이사슬을 균형 있게 조절해주는 수환경 지표종인 수달의 생활습성을 관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생태적이고 동물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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