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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용, KLPGA 시즌 최종전 첫날 선두···"샷감 워낙 좋아서"

등록 2018.11.09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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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용, 1라운드 16번홀

최혜용, 1라운드 16번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최혜용(28·메디힐)이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혜용은 9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1위다.

고교 시절 참가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최혜용은 이듬해 큰 기대 속에 KLPGA 무대를 밟았다. 2008년에는 투어 2승으로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좀처럼 정상권에 근접하지 못했다. 어렵게 잡은 우승 기회들은 허무한 역전패로 날렸다. 지난달 28일 끝난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도 최종일 3타차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최혜용은 달랐다. 보기없이 버디 5개로 모처럼 깔끔한 성적표를 적어냈다. 최혜용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았는데 샷감이 워낙 좋아서 내 플레이에 집중을 잘했다. 끝나고 나서야 바람이 이렇게 부는지 깨달았다.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 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김초희(26·에스와이그룹)와 김지현(27·롯데)이 4언더파 68타로 최혜용을 추격했다.

상금 랭킹 1위 이정은(22·대방건설)은 3오버파 75타 공동 62위로 부진했다. 이정은이 3위 이내로 대회를 마치면 KLPGA 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상금 10억원 돌파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역전 상금왕을 노리는 배선우(24·삼천리)는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최혜진(19·롯데)은 1오버파 73타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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