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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분기 경제성장률 0.6%로 유로존 3배…'여름' 특수

등록 2018.11.09 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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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쓰 데번=AP/뉴시스】 5일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울에콤브 해변에서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영국에도 유럽 대륙의 뜨거운 공기가 계속 위세를 부리고 있으나 열파 단계는 아니고 30도 초반의 '이상 고온'에 매우 가물다. 2018. 8. 5.

【노쓰 데번=AP/뉴시스】 5일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울에콤브 해변에서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 영국에도 유럽 대륙의 뜨거운 공기가 계속 위세를 부리고 있으나 열파 단계는 아니고 30도 초반의 '이상 고온'에 매우 가물다. 2018. 8. 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브렉시트 최종 협상을 앞둔 영국의 경제가 3분기(7월~9월)에 전분기 대비 0.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9일 통계국(ONS)이 말했다.

이 분기비 성장율은 직전 분기의 0.4%을 웃돌면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정 직후인 2016년 4분기 이후 근 2년 래 가장 좋은 수치다.

그러나 앞으로도 지속될 성장세는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월의 30도가 넘는 고온 및 월드컵 4강 진출에 따른 식품과 음료 소비 급증이 큰 역할을 했다. 8월과 9월 소비 및 경제는 다시 활기가 둔해졌다.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5%라고 ONS는 말했다.

그래도 영국의 분기 0.6% 성장률은 동기간에 유럽연합(,EU) 유로존 19개이 기록한 0.2% 성장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영국은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정 후 파운드화 급락에 유로존의 두 배가 넘는 인플레를 기록하면서 성장률은 뒤져왔다.

지난해 유로존은 10년 래 최고인 2.4% 성장을 이뤘으나 영국은 1.4%에 그쳐 선진국 G7 중 성장률이 이탈리아, 일본 등과 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브렉시트 결정 전에는 상위 그룹의 성장률이었다.

중앙은행 영국은행은 4분기 성장률로 0.3%를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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