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수빈 결승포' 두산, SK 꺾고 한국시리즈 승부 원점

등록 2018.11.09 21:45:0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조쉬 린드블럼 7이닝 1실점…KS 첫 승리투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에서 SK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낸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11.09.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에서 SK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낸 두산 선발 린드블럼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문성대 기자 =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역투와 정수빈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열세에 있었던 두산은 4차전 승리가 필요했다.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린드블럼과 정수빈이 맹활약을 펼쳤다.

린드블럼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호투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투수가 됐다. 린드블럼은 시속 140㎞대 중후반의 포심·컷패스트볼과 포크볼, 커브를 앞세워 SK 타선을 잘 막아냈다. 위기 때마다 컷패스트볼과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도 발군이었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익수 뒤 투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18.11.09.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익수 뒤 투런 홈런을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정수빈은 0-1로 끌려가던 8회초 SK의 두 번째 투수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정수빈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한국시리즈 5차전은 1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의 역투에 막혀 2회까지 무실점에 그친 SK는 3회 선두타자 김성현의 볼넷과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득점 찬수를 잡았다. 곧바로 김강민이 1, 2루 사이를 빠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제구력이 흔들린 린드블럼을 상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이미 로맥과 박정권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SK 선발 김광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1회초 2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3회 2사 1, 2루에서도 양의지가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4, 5, 6회 공격에서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익수 뒤 투런 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향하며 허경민과 기뻐하고 있다. 2018.11.09.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정수빈이 우익수 뒤 투런 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향하며 허경민과 기뻐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7회 앙헬 산체스의 역투에 막혀 무득점에 그친 두산은 8회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백민기가 안타로 나갔지만, 허경민이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또다시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다. 타석에 KBO리그에서 가장 배트를 짧게 쥐는 정수빈이 등장했다. 정수빈은 산체스의 시속 153㎞짜리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함덕주는 8회 마무리 함덕주를 투입했다. 함덕주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SK의 추격을 원천봉쇄했다.

이날 SK는 4안타의 빈공에 그쳤다. 3회 추가 득점을 못한 것이 뼈아팠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