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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 정책 등에서 중국과의 협력 필수"

등록 2018.11.10 05: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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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가졌다. 대화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웨이펑허, 양제츠, 마이크 폼페이오, 짐 매티스.

【워싱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은 워싱턴에서 미중 외교안보대화를 가졌다. 대화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웨이펑허, 양제츠, 마이크 폼페이오, 짐 매티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이란 제재 등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에 우려를 표명하는 등 긴장감을 유지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날 워싱턴에서 중국과의 외교안보대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 미국 측은 폼페이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중극 측은 양제츠 중앙정치국 위원, 웨이펑허 국방부장이 참석했다.

폼페이오는 "미국은 중국과의 냉전이나 봉쇄 정책을 추진하진 않는다"며 "오히려 두 나라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중국이 책임감 있고 공정하게 행동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비핵화, 이란 제재 등에서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 "중국 정부, 에너지 회사들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며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는 중요한 과제이며 오늘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은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세 확장에 대해 우려했다. 폼페이오는 "우리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국화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했다"며 "중국이 과거의 약속을 지키도록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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