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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멘전서 발 빼나…사우디 항공기 급유 중단

등록 2018.11.10 10: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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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아직 발표할 단계 아냐"

【사나(예멘)=AP/뉴시스】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수도관과 물 펌프 공장에 서 있는 노인. 2018.6.15 

【사나(예멘)=AP/뉴시스】지난 6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수도관과 물 펌프 공장에 서 있는 노인. 2018.6.15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멘 내전에 파병한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에 급유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미국이 그동안 사우디 공군에 공급한 연료는 전체 필요량의 20% 안팎이었기 때문에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해당 내용의 확인을 거부했다. 로버트 매닝 국방부 대변인은 서명을 통해 "우리는 파트너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발표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 주도의 연합군을 지지한 것과 관련, 인권단체와 일부 의회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다. 미국은 사우디군에 공군 급유 외에도 민간인 사상을 최소화하고 미사일 및 무인기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첩보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민주당은 사우디 연합군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줄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의회에도 다양한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민주당 소속의 한 하원 의원 보좌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레임덕 기간을 맞았고, 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한 만큼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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