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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크롱 美대항 '유럽군대' 창설?…매우 모욕적"

등록 2018.11.10 12: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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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분담금부터 공평하게 내야"

【워싱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군대 창설안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올렸다. 사진은 올해 4월 파리기후협약을 논의차 만난 마크롱(왼쪽)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2018.11.10.

【워싱턴=AP/뉴시스】 9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군대 창설안은 "매우 모욕적"이라고 올렸다. 사진은 올해 4월 파리기후협약을 논의차 만난 마크롱(왼쪽)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2018.11.10.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군대 창설안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라고 답했다.

9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프랑스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착륙과 동시에 트위터에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중국,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 유럽군대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매우 모욕적이다"고 올렸다.

이어 "유럽은 먼저 미국이 엄청난 보조금을 충당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공평한 분담금을 내야 한다"고 썼다.

앞서 6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에 대한 군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유럽군대를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파리평화포럼에도 불참을 통보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 관계자들은 "프랑스 정부는 평화포럼의 참석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았으며, 불참에 대해서도 양국 모두 만족했다"고 해명했다.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파리 개선문에서 열리는 추모행사에 참석한 이후 파리 외곽에서 열리는 미국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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