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처 공무원, 술 취해 시민 폭행

술집서 폭행…맞은 시민 코뼈 부러져

현행범 체포된 후에도 지구대서 행패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청와대 전경.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술을 마시고 시민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청와대 경호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청와대 경호처 소속 5급 공무원 유모(36)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마포구의 한 술집에서 같은 술집에 있던 시민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A씨는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현행범으로 붙잡혀 지구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씨에게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씨는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해서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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