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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DB 26점차로 꺾고 연패 탈출…KCC, 삼성 제압

등록 2018.11.11 16: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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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현대모비스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윤호영이 빠진 원주 DB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의 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09-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7일 전주 KCC전, 9일 서울 삼성전에서 내리 패배해 시즌 첫 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홈 6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째(3패)를 수확한 현대모비스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공동 2위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이상 8승 4패)와 격차는 1경기로 벌렸다.

라건아가 35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고, 섀넌 쇼터가 21득점 6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 승리를 쌍끌이했다.

양동근(5어시스트)과 이종현(7리바운드)이 나란히 10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DB는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지난 9일 인천 전자랜드전 이후 허리에 통증을 느낀 윤호영까지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한 DB는 시즌 9패째(4승)를 당한 DB는 9위에 머물렀다.

마커스 포스터가 3점포 6방을 넣는 등 3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커다란 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했다. 유성호의 13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도 빛이 바랬다.

1쿼터를 25-17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쇼터가 2점슛과 3점포를 연달아 터뜨려 기세를 살렸다.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36-23으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 이후 쇼터가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어 20점차(48-28)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56-33으로 앞선채 마무리한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김현호, 포스터의 3점포로 기세를 살리려는 DB에 이종현, 라건아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하며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중반 오용준이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DB의 기를 꺾은 현대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리바운드를 잡다 오른 발에 통증을 느낀 쇼터가 빠지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경기 주도권은 여전히 현대모비스의 것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포와 라건아의 덩크슛, 3점 플레이로 88-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라건아가 골밑을 휘저으며 득점을 쌓아 4쿼터 초반 30점차(95-65) 리드를 잡았고, 라건아가 덩크슛까지 터뜨리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여 전까지 30점차 이상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94-75로 물리쳤다.

원정 3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6승째(7패)를 따냈다. 삼성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당한 77-80 패배도 설욕했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브랜든 브라운이 28득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고, 송교창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마퀴스 티그(15득점)와 이정현(12득점 6어시스트), 김민구(10득점 4어시스트)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9일 현대모비스를 83-74로 꺾고 연패를 끊으며 기세를 살렸던 삼성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8패째(4승)를 당한 삼성의 순위는 그대로 8위다.

벤 음발라(21득점 7리바운드)와 이관희(19득점 5리바운드)가 40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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