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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초점]SK-두산 한국시리즈, 오늘 끝낼까 한번 더 하나

등록 2018.11.12 09: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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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 대 1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11.10.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 대 1로 승리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가는 데 사활을 건다.

SK는 12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7전 4선승제)을 벌인다.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완승한 SK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1승만 추가하면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왕좌에 오르게 된다.

분위기는 SK 쪽으로 기울었다. SK는 1차전부터 승리하면서 시리즈 내내 두산을 앞서고 있다. 두산이 추격하면 SK가 달아나는 형국이다.

시리즈 타율은 낮지만, 기회를 잡았을 때 나오는 타선의 집중력과 파괴력에서 두산을 앞서고 있다.필요한 순간마다 홈런이 나오면서 흐름을 가져오고 있다. 1차전에서 한동민과 박정권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승리한 SK는 2차전에서 두산에 패해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3차전에서 메릴 켈리와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에 힘입어 두산의 추격을 따돌렸다. 4차전을 패한 후에도 5차전을 잡는 집중력을 드러냈다. 상대가 실수한 틈을 놓치지 않고 6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광현과 켈리 등 선발, 불펜 마운드가 견고하다. 한국시리즈 5경기 평균자책점이 2.66에 불과하다.

6차전에서는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온다. SK가 승기를 잡는다면, 모든 투수들을 동원해 리드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패한다면 두산의 기를 다시 살려줄 가능성도 있고, 원정에서 치러야하는 7차전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 SK가 선전하고 있는 비결을 전했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대1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11.09.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대1로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두산의 가장 큰 문제는 타선이다.

두산은 올해 0.309라는 놀라운 팀타율을 기록했다. 상, 하위 가리지 않고 터지는 타순이 두산의 강점이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에서는 잠잠하다. 최주환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타자가 없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재환의 공백이 크다. 김재환의 6차전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SK의 로맥이 활약할 때마다 외국인 타자가 없는 두산의 타선은 허전해 보인다.

무엇보다 선수단의 구심점이 돼야 할 오재원, 오재일, 김재호 등 베테랑들의 부진이 뼈아프다. 수 년간 한국시리즈를 지배한 선수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최강 야수진이라는 평가가 무색해질만큼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실책을 7개나 기록했다. 패배로 직결되는 치명적인 에러가 있어서 더욱 크게 보인다.

두산은 안방에서 SK의 우승을 지켜볼 수 없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6차전을 이겨 반드시 7차전으로 끌고가겠다고 별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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