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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유행성설사 주의보’ 발령… 경남도 방역 강화

등록 2018.11.12 1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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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돼지 예방접종·출입차량 소독 등 당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전국에 ‘돼지유행성설사(PED) 발생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 방역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0월부터 충남, 제주 등에서 돼지유행성설사 발생이 급증해 지난 8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돼지유행성설사병(Porcine Epidemic Diarrhea)은 제3종 법정가축 전염병으로 모든 연령의 돼지에게 감염되지만, 주로 새끼 돼지에서 구토와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고 대부분 탈수로 폐사된다.

또한 감염 발생시 지속해서 순환 감염돼 양돈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지만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은 감염된 돼지 설사분변이 출입차량, 사람, 기구에 묻어 다른 농장으로 빠르게 전파되므로 차단방역을 위해 예방백신 접종과 함께 외부인 및 외부차량 출입 차단과 농장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주붕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돼지유행성설사병의 예방적 관리를 위해 어미돼지의 예방접종을 실시해 새끼 돼지가 어미 초유를 통해 방어항체를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과장은 또 "농장 간 전파 방지를 위해 출입차량, 입식 가축 등 빠짐없는 차단방역과 돈사 내 분변 제거, 돈사·의복·신발·기구 등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도내에서는 지난 2017~2018년 동절기에 김해, 합천 등에서 25건의 돼지유행성설사병이 발생돼 3400여 마리가 폐사·도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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