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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오늘 일정 없이 '순방 구상'···아세안·APEC 준비 매진

등록 2018.11.12 1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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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국가' 천명…국제사회 동참 이끌어내기 주력 전망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1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8.11.0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제1차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2018.11.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일정을 비우고 다음 날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 순방 구상에 집중한다. 이번 순방은 정부의 핵심 기조인 포용국가를 역내에 천명하고, 경제적 외연 확장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순방은 4개 이상의 다자회의와 러시아, 중국, 호주 등과의 양자회담 등이 빠듯하게 예정돼 있다. 평소 '완벽주의자'라고 불릴 정도로 모든 회의 자료나 모두 발언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성격으로 알려진 만큼, 준비된 모든 자료를 하나하나 다 읽어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께 주재하던 수석·보좌관 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순방 준비에 오롯이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주 월요일마다 갖는 이낙연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은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13~16일 3박4일 간 싱가포르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해 17~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다자회의에서 신남방정책을 국제사회에 천명했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새 국정과제인 '포용국가'를 설파하고 경제 이슈와 함께 아세안 및 동남아 국가와의 관계 증진에 집중하겠다는 게 목표다.

특히 포용국가를 실현할 '사람 중심의 상생 번영을 통한 평화 공동체 조성'이라는 '3P'(People·Prosperity·Peace) 비전에 대한 상세한 이행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는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내 향후 우리 정부의 국정 운영의 추동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17. photo1006@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신 기자 =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공군 1호기 탑승 전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10.17. [email protected]

아울러 아세안 및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활성화 해 경제적 다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미국·중국 등에 의존하던 구도를 탈피해 우리나라의 외교적 보폭을 넓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릴레이로 예정된 양자회담에서 낼 메시지 구상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정에는 러시아·중국·호주와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APEC 개최지인 파푸아뉴기니·라오스와의 회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면담 일정도 조율 중이지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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