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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미호천 AI 저병원성 '안심'…차단방역은 철저

등록 2018.11.12 1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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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미호천 AI 저병원성 '안심'…차단방역은 철저


【음성=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음성 미호천에서 검출된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판명된 가운데, 음성군이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음성 미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 AI(H5N3형)로 판명됐다고 12일 밝혔다.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 반경 10㎞에 내려진 가금류, 사육 조류 이동 금지 조치는 해제됐다.

군은 지난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AI특별방역기간을 정해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상황실을 오후 9시까지 가동하고,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약품을 무료로 제공해 자체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거점소독소도 곳곳에 설치해 AI차단 방역에 힘쓰고 있다.

올해 3월 음성군 소이면 오리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병해 농가를 포함해 오리 9640마리, 메추리 3만2000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군은 야생조류 AI 항원이 처음 검출된 지난달 6일 철새 경보가 최고 단계인 '주의'로 상향한 만큼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농가에서 가금류의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분한 축사 난방을 하고,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5㎝ 이상 생석회를 도포하도록 독려했다.

군 관계자는 "미호천에서 검출된 야생조류 분변이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AI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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