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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대규모 홍보 행사로 중국 방한 시장 회복 나선다

등록 2018.11.12 11: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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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CITM 한국관

2016년 CITM 한국관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최근 간신히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중국 방한 시장에 '물'을 주기 위한 초대형 홍보 행사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시에서 ‘2018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6년 말 베이징에서 개최된 '한국 관광의 해' 폐막 행사 이후 최대 규모 방한 관광 홍보 행사다.

이날 오후에는 한중 참가 기관별 상담회, '한중 관광교류의 밤' 행사가 차례로 열린다. 

국내에서 관광공사를 비롯해 인천·부산·대구·제주 등 13개 지방자치단체와 RTO(지역관광공사), 여행사, 호텔, 공연사 등 관광업계 77개 기관 144명이 참여하는 등 한중 양국에서 약 300명이 참가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가 그간 위축된 양국 업계 간 네트워크를 회복하고, 완전한 방한 관광 정상화에 대비해 신규 관광상품을 조속히 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관광공사는 행사기간 중 중화권 지사장 회의를 현지에서 개최해 내년도 중국 시장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사업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화준 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최근 방한 중국인 감소로 인해 국내 여행업계와 유통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 상황을 디딤돌로 삼아 앞으로 중국 시장 정상화에 대비해 우수한 품질과 새로운 테마의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려 중국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 양국 관광 교류 규모는 2014년 사상 최초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년에는 양 국민 약 1300만 명이 상호 방문했다. 하지만 북한 핵 위협에 맞선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이 지난해 3월 '금한령(禁韓令·한국 단체 관광 금지)'을 내리면서 같은해 방한 중국인 수는 417만 명(전년 대비 48.3% 감소)에 그쳤다. 이에 반발해 방중 한국인 역시 386만 명으로 20% 가까이 격감했다. 중국이 올해 베이징시, 산둥(山東)성, 후베이(湖北)성), 충칭(重慶)시, 상하이(上海)시 등에서 금한령을 일부 해제하면서 9월 기준 방한 중국인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지역에서도 여전히 크루즈, 전세기 등 이용과 온라인 영업 등은 제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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