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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5% 인하 일주일…충북 6.5% 하락 그쳐

등록 2018.11.12 13: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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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15% 인하 일주일…충북 6.5% 하락 그쳐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조치 후 일주일이 지났으나 충북의 유류가격은 6.5% 떨어지는데 그쳤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86.95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날인 5일 1697.39원보다 110.44원(6.5%) 감소했다.
 
충북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유류세 인하 첫날인 6일 1676.46원을 시작으로 7일 1650.63원, 8일 1622.64원, 9일 1605.60원, 10일 1594.12원, 11일 1589.01원으로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이 기간 ℓ당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5일 1500.19원에서 6일 1487.19원, 7일 1471.34원, 8일 1453.24원, 9일 1442.42원, 10일 1434.93원, 11일 1431.91원, 12일 1429.48원으로 떨어졌다.

일주일간 인하액은 70.71원, 인하율은 4.7%로서 당초 정부가 기대한 15% 인하 효과는 아직까지 나타나고 있지 않다. 곧바로 유류세 인하분 15%를 적용한 정유4사 직영 주유소와 달리, 재고가 쌓여있는 개인 주유소의 실제 가격 인하에 다소 시일이 소요되고 있는 탓이다.

정부는 유류세 15% 인하가 정상적으로 적용될 경우 ℓ당 휘발유 123원, 경유 87원, LPG·부탄 30원(부가가치세 10% 포함)씩 인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개인 주유소의 재고량이 모두 소진되는 일주일 뒤 본격적인 유류세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15% 인하는 내년 5월6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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