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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사 3명 중 1명, 서울수돗물 음수대 불만족

등록 2018.11.12 1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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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학교 아리수 음수대 음용 만족도 조사

송정빈 서울시의원

송정빈 서울시의원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 관내 초·중·고교에 설치된 서울 수돗물 '아리수' 음수대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송정빈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1)이 12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교내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를 사용하는 학생·교직원의 32.6%가 불만족 의사를 표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올해 9월 서울시 관내 36개교 108학급 3437명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아리수 음수대 음용 만족도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송 의원은 밝혔다.

아리수 음수대 물을 마시지 않는 1426명에게 이유를 묻자 ▲집에서 가져온 물이 있어서(32.7%) ▲그냥 내키지 않아서(32.3%) ▲음수대 주변이 지저분해서(22.3%) 등 이유가 제시됐다.

또 아리수 음수대를 쓰지 않는 이들 중 65.5%(934명)가 아리수 음수대의 상태를 '불결하다'고 평했다.

송 의원은 "아리수 음수대의 청결과 성능유지를 위한 관리적 측면이 학생들의 아리수 인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리가 특히 취약한 일부 학교를 선별해 수도세 감면을 취소하거나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관리에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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