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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충북 창사 다큐멘터리 '살처분, 신화의 종말' 13일 방송

등록 2018.11.12 17: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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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MBC충북은 창사 48주년을 맞아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살처분, 신화의 종말'을 13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한다. 2018.11.12. (사진=MBC충북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MBC충북은 창사 48주년을 맞아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살처분, 신화의 종말'을 13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한다. 2018.11.12. (사진=MBC충북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MBC충북은 창사 48주년을 맞아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살처분, 신화의 종말'(연출 김영수, 촬영 이일범)을 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동물의 대량 살처분이 유일한 대안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동물의 전염병을 극복하는 사례를 제시한다.

백신을 통해 살처분을 최소화하려는 네덜란드와 세계 각지 과학자들이 벌이는 바이러스와의 사투, 이를 통한 살처분 시대의 종말을 암시할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살처분 정책은 1961년 가축전염병 예방법 제정으로 시작됐다.

이 정책은 2000년 구제역 사태 이후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기준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되면서 화두가 됐다.

2000년 구제역 대량 살처분으로 347만9962마리의 동물이 희생됐다.

이후 잔인하고 비인도적 살처분 정책에 대한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기존 방송은 살처분에 따른 농가의 슬픔과 경제적 손실에 주목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감성적 접근의 한계를 넘어 근본적으로 살처분 정책을 왜 해야 했는지, 국제규정을 지켜야 하는 역사적 배경과 미래를 제시한다.

현재의 국제 규범에 대항해 과학적인 방식으로 살처분 없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를 극복하려는 네덜란드와 홍콩의 사례를 담는 등 살처분 이슈만으로 국외를 직접 취재한 국내 최초의 다큐멘터리다.

저병원성으로 판명이 났지만, 올가을 들어 청주와 음성에서 잇따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AI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차단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MBC충북의 이번 다큐멘터리는 농가에 감염이 확인되면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한 시기에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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