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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선택한 생산기지 모로코…우리기업은?

등록 2018.11.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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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모로코 기업환경 설명회 개최

車부품 등 제조업 투자 여건 양호

【서울=뉴시스】코트라는 모로코무역투자청(AMDIE)과 공동으로 12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모로코 기업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3번째), 오트만 엘 훼르다우스 모로코 산업부 투자담당 국무장관(왼쪽 4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3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뉴시스】코트라는 모로코무역투자청(AMDIE)과 공동으로 12일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모로코 기업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왼쪽 3번째), 오트만 엘 훼르다우스 모로코 산업부 투자담당 국무장관(왼쪽 4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13 (사진=코트라 제공)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전날 서울 코트라 본사에서 모로코무역투자청(AMDIE)과 '모로코 기업환경 설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오트만 엘 훼르다우스 모로코 산업부 투자담당 국무장관이 모로코 기업환경을 설명했으며, 국내 기업 진출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훼르다우스 장관은 국내 기업과 개별 상담도 했다.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유럽(스페인)과 마주보고 있는 아프리카 서북단 모로코는 아프리카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탕헤르항(Tangier Port)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 수도 카사블랑카와 북부 탕헤르를 잇는 아프리카 최초의 고속철도까지 올해 안에 개통되면 유럽-아프리카-중동 시장을 잇는 교두보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또 유럽연합(EU), 미국, 중동 등 50여개 국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유럽 대비 3분의 1 수준의 인건비 등에 힘입어 북아프리카 대표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르노, 푸조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모로코 내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모로코 정부 역시 2025년까지 자국 내 자동차 생산량을 1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을 추진하고 있어 자동차 부품, 물류 등 관련 산업의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분기 기준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건설 등 94개사가 해외 법인 형태로 진출해 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지리적 이점, 제조업 기반 등 과거 한국을 연상시키는 모로코의 경제발전 잠재력은 매우 풍부한 만큼 양국의 경제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북부아프리카 핵심 국가인 모로코와의 교류 활성화가 우리기업의 수출시장과 투자 다변화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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