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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밀입국 중국인 선원 18일만에 붙잡혀

등록 2018.11.12 18: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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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 제공 한국인 여성 불구속 입건

지난달 28일 밀입국한 베트남 선원 추적 중

뉴시스 DB

뉴시스 DB

【인천=뉴시스】이정용 기자 = 인천 북항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선원이 18일 만에 출입국 관리 당국에 붙잡혔다. <뉴시스 10월 29일자 '일주일 새 2번이나 뚫린 인천항...보안 '비상'' 보도 참조>

법무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은 중국인 선원 A(53)씨를 지난 9일 충북 청주에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 51분께 인천 북항 동방부두를 통해 밀입국한 뒤 잠적했다.

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사 등을 통해 A씨의 도주경로를 추적해왔다.

A씨는 한국인 B(43·여)씨가 자기 명의로 빌린 청주 소재 한 빌라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빌라 3~4채를 빌려 A씨 등 외국인 여럿을 수용한 뒤, 건설현장 등에 불법취업을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당국은 B씨를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A씨와의 밀입국 공모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들의 관련 혐의가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달 28일 인천 북항 현대제철부두 정문으로 밀입국한 베트남 선원 C(24)씨의 행적을 관계당국과 쫓고있다

한편 인천항에서 지난달 외국인 선원이 밀입국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안을 책임지는 인천항보안공사의 허술한 경비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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