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 반백년, KPGA 갤러리 오픈
1968년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이 된 KPGA는 창립기념일인 이날에 맞춰 기념관을 오픈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KPGA 기념관에는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을 이어온 지난 50년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12명의 KPGA 창립회원 소개와 KPGA를 이끌어온 레전드 선수들의 활약상, KPGA 코리안투어의 상징적인 기록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또 KPGA 6000여 회원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포토월을 전시함으로써 역동적인 KPGA를 구성했고, 2000여개의 골프공으로 제작된 조형물을 티샷하는 선수의 모습으로 형상화해 ‘초심을 잃지 말자’는 뜻과 함께 지난 50년을 거울삼아 또 다른 50년의 비상과 도약을 준비하자는 의미를 내포했다.
문화재로 등록된 국내 1호 프로골퍼 연덕춘의 골프 클럽 세트와 일제강점기인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하며 품에 안은 우승 트로피도 전시됐다.
미국으로 가기 전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6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프로 스포츠 단체 KPGA가 지금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KPGA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 분들의 사랑을 가슴에 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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