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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그들에게는 특급 불펜진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 원동력

등록 2018.11.13 00:01:17수정 2018.11.13 0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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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두산 7회말 2사 1루 9번 정진호 타석때 SK 김태훈이 투구하고 있다. 2018.11.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두산 7회말 2사 1루 9번 정진호 타석때 SK 김태훈이 투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SK 와이번스의 특급 불펜진이 두산 베어스의 강타선을 잠재웠다.

SK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다가 5, 6차전을 내리 이겨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SK는 시리즈 내내 필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최강팀 두산의 기를 꺾었다.

리드를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김태훈(28), 정영일(30), 앙헬 산체스(29)가 이끈 불펜진이다.김태훈은 올해 정규리그 61경기(94이닝)에서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팀이 필요로 할 때면 마운드에 올라와 씩씩하게 임무를 완수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3⅓)에 등판해 무실점 호투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SK가 이기는 경기에는 항상 김태훈이 있었다. 1차전에서 5-3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홀드를 기록했고, 3차전에서도 4-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또다시 홀드를 챙겼다. 6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따냈다.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일궈냈다.

김태훈은 6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실점을 했다. 2이닝 1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고, 한국시리즈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두산 10회말 공격때 SK 정영일이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2018.11.1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두산 10회말 공격때 SK 정영일이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영일 역시 SK 불펜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승부의 분수령인 5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를 수확하기도 했다.

정영일은 플레이오프에서 3경기(2⅔이닝) 연속 무실점,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는 2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는 등 5경기(6이닝)에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큰경기에서도 대담한 피칭과 수싸움에 능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선발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SK 두 번째 투수 산체스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1.09. 20hwan@newsis.com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선발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SK 두 번째 투수 산체스가 역투를 하고 있다. 2018.11.09. [email protected]

산체스도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힐만 감독은 불펜 경험이 일천한 산체스를 계투요원으로 돌렸다. 산체스는 기대대로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를 앞세워 중요한 길목에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무너뜨렸다.

산체스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연속 무실점 피칭을 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정수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나머지 2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 호투로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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