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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교사들, 학생 머리채 잡고 폭언도"…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18.11.12 21: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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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9일 학교폭력 전화 신고 접수

상담 학생에 폭언…머리채 잡기도

경찰, 아동학대 혐의 염두 수사 중

학부모들, 정식 고소장 제출 예정

"고교 교사들, 학생 머리채 잡고 폭언도"…경찰, 수사 착수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폭언·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북구 소재 한 사립고등학교 미술반에서 일부 교사들이 지난달부터 학생들에게 폭언 및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의 학교폭력 전화 신고가 지난 9일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해당 교사들은 상담을 하려는 학생들에게 "전학이나 가라" 등의 폭언을 하거나, 한 여학생에게는 머리를 5초 이상 잡는 폭행을 하기도 했다.

의혹에 대해 학생·학부모와 학교 측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학교 측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2일 오전 이뤄진 학교 측과 학부모들이 공청회에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교사들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모들은 학생들이 폭언·폭행을 했다고 지목한 교사 등을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정식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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