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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TO에 방위비 분담·무역불균형 불만 표출

등록 2018.11.13 0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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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국만 손해볼 수 없어"

【파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0

【파리=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8.11.10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또 다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을 향해 방위비 부담 불균형과 무역적자에 대한 불만 섞인 공세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잇달아 올린 3건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유럽 군사동맹국들을 위해 많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지만 미국은 이들 국가와의 무역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위해 많은 돈을 내고 있는 미국은 방위비와 무역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에서 열린 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들에게 미국에 불리한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 없다는 점을 말했다고 언급했다.

나토 동맹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불만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제기해온 이슈이다. 그러나 트위터에서는 특정 국가를 명시하지 않은 채 유럽의 부유한 국가들이라는 표현만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다시 이 문제를 강조한 것은 2020년 재선에 성공하고자 하는 그의 캠페인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나토 동맹국과의 무역 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금전적 손실로 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다른 회원국들을 향해 국내총생산(GDP)의 2%까지 방위비를 끌어올리라고 압박한 바 있다.

또한 그는 29개 회원국 중 5개국만 GDP 2% 지출 약속을 지키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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