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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도니아, 그루에프스키 전총리에 체포영장

등록 2018.11.13 0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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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형 선고했으나 신병확보 못해

【스코페( 마케도니아)= AP/뉴시스】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가 10월 19일 국회에서 국명 개정을 위한 개헌 투표후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전임자 니콜라 그루에프스키는 배임등 부패관련 혐의로 2년형이 확정되어 체포영장이 발급되었지만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 

【스코페( 마케도니아)= AP/뉴시스】 조란 자에브 마케도니아 총리가 10월 19일 국회에서 국명 개정을 위한 개헌 투표후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전임자 니콜라 그루에프스키는 배임등 부패관련 혐의로 2년형이 확정되어 체포영장이 발급되었지만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다.   

【 스코페( 마케도니아)=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마케도니아 경찰은 12일 밤(현지시간)  니콜라 그루에프스키(48) 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해서 부패관련 혐의로 확정된 2년간의 형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날 내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경찰이 형사재판소의 명령에 따라 그루에프스키 전 총리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그루에프스키는 그 동안 확정된 형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최종 상고까지 법정 투쟁을 해왔지만 9일 대법원은 그의 상고를 기각했다.   하지만 법원 관리들이 크루에프스키를 찾아내서 직접 체포영장을 전달하고 법정에 나오도록 하려는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이 날 마케도니아 TV들은  그루에프스키의 집에 사복 경찰관들이 찾아가 문을 두들겼지만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광경을 방영했다.

 그루에프스키의 여권은 이미 압류상태이며,  조란 자에브 총리는 자기 전임자이며 최대 정적인 그루에프스키가 이미 국외로 도주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에브 총리는 TV인터뷰에서 " 그루에프스키가 그 동안 이미 해왔던 말에 비추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2006~2016년까지 총리직을 연임한 그루에프스키는 보수정당인 마케도니아 혁명 기구-마케도니아 국민통합민주당(VMRO-DPMNE)의 전 대표였다.  본인은 모든 혐의가 자신에 대한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정부 관용차로 호화 승용차를 구입하도록 관리들을 불법적으로 압박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또 2015년 온 나라를 정치 위기에 몰아넣었던 도청사건 스캔들과 관련된 다른 4건의 혐의도 받고 있다.  배임, 부정선거,  범죄조직과의 연루,  폭력 사주 등 혐의이다.

  하지만 지난 주 국회에서 그의 의원 퇴출 표결에 필요한 표가 나오지 않아서 아직도 VMRO당 소속의 국회의원직은 유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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