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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식자재 유통업체 3사, 3분기 실적 차별화 두드러져"

등록 2018.11.13 09: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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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식자재 유통업체 3사, 3분기 실적 차별화 두드러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KB증권은 13일 "추석으로 인한 영업일 수 감소, 최저임금 인상, 외식 경기 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인해 3분기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체 3사의 실적 차별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박애란 연구원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체 3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했다"며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는 각각 10.8%, 20.1%, 39.5% 등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단체급식 매출성장률이 20.4%에 달했던 CJ프레시에이의 실적은 선방했고 현대그린푸드와 신세계푸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며 "CJ프레시웨이의 경쟁력은 4분기에도 부각될 수 있다. 또 4분기에는 영업일수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한다. 4분기 실적은 영업일 수 증가와 현대기아차 임단협 관련 격려금 정상 반영 등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로 1만5500원을 제시했다.

신세계푸드와 관련해서는 "3Q 실적은 부진했으나 단가 인상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이익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했지만 고수익 식품제조부문의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에 대해서는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업체 중 유일하게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추석 시점 차이로 지난해보다 영업일 수가 감소한 점, 영업환경이 녹록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방산업 약화 속에서 경쟁사보다 뛰어난 실적을 보였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식자재 유통업체 전반적인 실적 부진 우려, 수급 요인 등이 겹쳐 반영된 단기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런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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