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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출발

등록 2018.11.13 0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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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코스피, 美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출발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0.44)보다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에 출발했다. 지수는 낙폭을 좁히지 못하며 오전 9시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65포인트(1.57%) 내린 2047.79를 가리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3대 주요 지수는 애플의 주가 하락에 따른 기술주 약세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민주당이 하원 탈환에 성공한 지난주 미 중간선거 후 안도감에 700포인트 넘게 급등했지만 이날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2.12포인트(2.32%) 급락하며 2만5387.1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06.03포인트(2.78%) 후퇴하며 7200.87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54.79포인트(1.97%) 떨어진 2726.22에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에 한파를 몰고 온 것은 애플이었다. 아이폰의 부품을 공급하는 루멘텀은 이날 고객사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최대 고객 중 하나가 부품 주문을 대폭 줄였다며 제2회계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후 주문량을 대폭 줄인 최대 고객사가 애플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아이폰 판매 감속 우려로 이어졌다. 이날 애플 주가는 5%이상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44%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매도가 나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제 유가 변동성이 커진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 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1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09%)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다. 전기전자(-3.02%)의 하락폭이 가장 크고 의료정밀(-2.82%), 비금속광물(-2.49%), 운수장비(-2.32%), 증권(-2.28%), 제조업(-2.26%), 대형주(-1.95%), 건설업(-1.8%), 화학(-1.77%), 기계(-1.75%), 철강금속(-1.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150원(2.54%) 내린 4만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5.23%), 셀트리온(-1.60%), LG화학(-1.20%), 포스코(-2.71%), SK텔레콤(-1.12%), 현대차(-2.35%), 신한지주(-0.35%), KB금융(-1.4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70.82) 대비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에 출발했다. 지수는 낙폭을 좁히며 전 거래일보다 8.87포인트(1.32%) 내린 661.9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CJ ENM(2.96%), 신라젠(-0.61%), 포스코켐텍(-2.30%), 메디톡스(-1.81%), 바이로메드(-1.05%), 스튜디오드래곤(-1.09%), 펄어비스(-2.36%)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3%), 에이치엘비(0.38%), 코오롱티슈진(1.83%)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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