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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싱가포르, FTA 업그레이드 버전 체결

등록 2018.11.13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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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규정·해관절차·무역편리화 등 6가지 업그레이드

전자상거래 등 3가지 측면 새롭게 추가

【싱가포르=신화/뉴시스】12일 싱가포르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오른쪽에서 두번째),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에서 세번째,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푸즈잉(傅自應)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이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버전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국은 이날 FTA 업그레이드 버전을 체결했다. 2018.11.13

【싱가포르=신화/뉴시스】12일 싱가포르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오른쪽에서 두번째), 리커창 중국 총리(오른쪽에서 세번째,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푸즈잉(傅自應)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이 자유무역협정(FTA) 업그레이드 버전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국은 이날 FTA 업그레이드 버전을 체결했다. 2018.11.13

【싱가포르=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가 리커창 총리의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업그레이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12일 푸즈잉(傅自應)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 대표 겸 부부장과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은 리커창 총리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FTA 업그레이드 버전에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 2008년 10월 FTA를 체결했고, 2009년 1월 발효시켰다. 싱가포르와의 FTA는 중국이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첫번째 FTA다. 이후 양국은 2015년 8월부터 FTA 업그레이드 타당성 연구에 착수해 그해 11월부터 업그레이드 협상을 추진하기로 합의, 8차례 협상을 거친 끝에 지난달 정식 마무리했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기존 협정의 원산지 규정·해관절차와 무역편리화·무역구제·서비스무역·투자·경제협력 등 6개 방면에서 개정이 진행됐고, 전자상거래·경쟁정책·환경 등 3가지 방면이 새로 추가됐다.

양국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상호 무역편리화 수준을 제고하고 양국 관련 기업들이 상호 시장 진출 및 실무적 협력을 추진하며 무역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를 둘러싼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한편 리커창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리셴룽 총리에게 “양국은 강한 호환성을 갖고 있어 협력을 강화할 공간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이번에 체결한 많은 협의에 따라 중국은 싱가포르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FTA 업그레이드를 기회로 삼고 양국간 무역투자 수준을 한층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에 리셴룽 총리는 “FTA 업그레이드는 양국 기업,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고 양국 공상업계에 무역투자를 강화하려는 강력한 신호를 전달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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