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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3년간 화재 발생 평균 6.6% 증가…'부주의' 가장 많아

등록 2018.11.13 13: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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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13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에서 화재 발생은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달 25일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 2018.11.13.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13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에서 화재 발생은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달 25일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의 한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 2018.11.13.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최근 3년간 충북에서 화재 발생이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았다.

13일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1554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1373건에서 2016년 1379건으로 0.43% 늘어났다가 지난해 12.7%로 급증했다. 이 기간 평균 증가율은 6.6%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91건으로 가장 높다. 이어 전기적 원인 318건, 기계적 원인 237건 등의 순이다.

이 중 부주의 화재의 세부 원인을 보면 쓰레기 소각이 20.3%로 가장 많았다. 불씨 등 방치 19.6%, 담배꽁초 18.4%, 가연물 근접 방치 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화재 발생 장소는 단독주택이 2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동차 238건, 공장 139건, 산불 106건 등이다.

인명 피해는 전년보다 급증했다. 2017년 148명으로 2016년 50명보다 196% 늘어났다. 사망 41명, 부상 107명이다.

재산 피해도 늘었다. 2016년 139억원에서 2017년 309억원으로 170억원이 증가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화재가 잦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5년 1건, 2016년 0건에서 지난해 6건으로 늘어났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맑고 건조한 날씨로 강수량이 매우 적어 산불 등 화재가 급증했다"며 "음식점과 창고, 단독주택 등의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전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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