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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업 격전지로 떠오른 '지스타'...이유는?

등록 2018.11.14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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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업계, 게임 시장 주요 시장으로 판단

중소형 게임사들도 클라우드 활용에 '관심'

지스타서 게임사 대상 클라우드 신규 상품 다수 공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올해 13회째인 이 전시회는 'Complete Your Game!'을 주제로 35개국 게임업체 670여 곳이 참가해 모바일·온라인 게임, VR 게임 등 다양한 신작게임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2017.11.1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6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를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다.   올해 13회째인 이 전시회는 'Complete Your Game!'을 주제로 35개국 게임업체 670여 곳이 참가해 모바일·온라인 게임, VR 게임 등 다양한 신작게임을 선보인다.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2017.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오는 15일 시작되는 지스타가 클라우드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NHN엔터테인먼트 ▲SK C&C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텐센트 등 클라우드 관련 업체 다수가 참가한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클라우드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른 배경은 클라우드 업계가 게임 시장을 주요 시장이라고 판단한 현재의 추세와도 무관치 않다.

과거에는 대형 게임사들 위주로 클라우드 사용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중소형 게임사들도 클라우드 활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중소 게임 개발사에서도 클라우드 활용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에 따라 클라우드 업체들도 게임업체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도 "게임사에서 트래픽 과부하를 막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지스타는 국내에서 열리는 가장 큰 게임 행사이다보니 클라우드 업계로서는 참가 자체의 마케팅 효과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지스타에서 게임사 대상 맞춤형 클라우드 상품을 선보이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지스타 참가에 맞춰 게임사들을 위한 새로운 클라우드 상품 '게임팟'을 출시했다. '게임팟'은 게임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공통된 기능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이용자의 편의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게임에 최적화된 서비스 및 비즈니스 운영 노하우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은 물론 다년간의 서비스 노하우 및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 '토스트'를 앞세워 지스타에 참가한다. 토스트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게임베이스 2.0'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베이스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게임센터와 같은 글로벌 마켓의 표준 인증 및 결제, 운영, 분석 도구 등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최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7일 한국을 방문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등을 만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업계는 이번 만남이 국내 게임사와 MS의 협업을 확장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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