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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경북도의원 "경북개발공사 도덕적 해이 질타"

등록 2018.11.13 15: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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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경북도의원

황병직 경북도의원


【안동=뉴시스】박준 기자 = 경북도의회 황병직(영주·무소속) 의원은 13일 경북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과급의 과다지급 행태 및 공익사업의 자의적 선정 등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경북개발공사의 2017년 전체인센티브 성과급이 5억2700여만원으로 증액됐음에도 자체평가급 3억5100여만원을 부가적으로 편성했다"며 "더 나아가 예산성과금까지 두둑히 챙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원의 경우 규정상 자체평가급으로 인센티브를 지급 가능해 부당지급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이는 성과지급에 있어 경영평가의 실효성 문제와 더불어 개발공사의 전형적 도덕적 해이의 문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경북개발공사의 공익사업이 23개 시·군에 공평하게 지원한 것이 아니라 특정 시·군에 편중되게 지원한 것은 경북도 공기업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앞으로는 개발공사 내 사회공헌 위원회를 구성해 자의적으로 지원단체를 선정하지 말고 철저한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서 보다 신중하게 지원단체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황 의원은 개발공사의 업무추진비의 부적정 집행과 해외연수시 업무관련성이 없는 임직원들이 해외연수에 포함된 사실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황 의원은 "지난 2월4일부터 9일까지 배판덕 사장 외 4명이 신규사업 발굴역량 강화 선진지 견학 명목으로 해외에 나갔다"며 "당시 배 사장은 임기가 3월8일 종료하는데 신규사업 발굴 강화를 이유로 해외연수를 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꼬집었다.

또 "앞으로 직무와 관련없는 임직원의 해외출장을 금지하고 개발공사 내 민간위원을 포함한 해외연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직무와 관련된 임직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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