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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외해 멍게 시범어장 생존율 2배 높아"

등록 2018.11.13 15: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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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남동해수산연구소는 경남 통영시 연화도 인근 외해 시범 어장의 멍게 생존율이 내만의 양식장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남동해수산연구소는 경남 통영시 연화도 인근 외해 시범 어장의 멍게 생존율이 내만의 양식장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남동해수산연구소는 경남 통영시 연화도 인근 외해 시범 어장의 멍게 생존율이 내만의 양식장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00년대 이전의 멍게 폐사 주요 원인은 기생충(동원핵편모충) 감염으로 껍질이 얇아지는 물렁증에 기인했지만, 최근에는 여름철 고수온(25도 이상)과 폐쇄된 만의 빈산소(산소 부족)로 인한 경우가 많다.

남동해수산연구소는 멍게 대체 어장을 개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외해 시범 어장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1년산 중간 종묘를 입식하는 등 고수온·빈산소로 인한 폐사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시범 어장은 조류 소통이 원활하고 고수온기인 7~8월에도 수온이 24도 이하로 내만 어장보다 비교적 고수온기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외해에서 양식한 멍게(평균 체고 58.3mm)는 내만의 멍게(60mm)와 비교해 성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생존율은 80~90%로 내만의 양식장(40~50%)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희정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멍게 시범 어장 연구 결과, 고수온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고 기존 멍게양식장이 가진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외해 어장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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