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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교류협력 추진

등록 2018.11.13 17: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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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뉴시스 자료사진.

명지병원. 뉴시스 자료사진.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소재 명지병원은 블록체인 전문 IT 기업 (주)비아이큐브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교류시스템 개발 및 의료서비스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클라우드 보안실증 지원 사업 MOU를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명지병원과 제천 명지병원 간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교류시스템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축,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의료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교류하는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온라인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 상의 안전성까지 확보하는데 협력한다.

 블록체인은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기반 기술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의료 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저장하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하게 된다.

 또 디바이스 인증, 원격 검증, 서명 코드 등의 방식을 통해 물리적 보호 및 불법 복제 방지, 시스템 위·변조 방지, 데이터 보호 등의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한 VPN 솔루션도 적용된다.

 병원 간 블록체인을 통한 데이터 교류 서비스는 환자가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온라인을 통해 다른 병원에도 제공된다.

 정보제공은 인가된 사용자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접근,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실어 VPN 통신망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교류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데이터 중계의 역할 및 환자와 병원 간 커뮤니케이션 역할을 수행하고, 각종 결제부분을 담당하게 되는데 의료정보는 저장하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내년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실증 및 보안서비스 개발지원사업’ 으로 병원간 의료정보 교류 시스템 개발을 위해 명지병원 클라우드 환경에서 각종 취약점 점검을 수행했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의료정보 교류시스템이 상용화 되면, 불필요한 행정절차 생략과 안전성 확보와 함께 응급 시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을 방지하고 약물 부작용이나 알레르기에 대한 신속한 임상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비아이큐브와의 협력을 통해 간호사 업무 보조 로봇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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