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CT 수출 202.1억弗…3개월 연속 200억弗 돌파
반도체 단일품목 연간 수출 1000억弗 넘어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2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02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3% 증가했다. 이로써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117억1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동월대비 21.5% 급증했다.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의 동시 증가 등으로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달성했다. 연간 단일 품목으로 누적 수출 1000억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전년동월대비 5.2% 늘어난 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컴퓨터와 모니터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24억4000만 달러로 10.5% 줄었다.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출 감소와 중국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 탓에 감소세가 지속됐다.
휴대폰은 16억2000만 달러로 14.1% 감소했다. 글로벌 업체 경재 심화 등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04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시현했다.
베트남 수출액은 25억9000만 달러로 7.8% 늘었다. 반도체 및 휴대폰을 중심으로 증가해 4개월 연속 20억 달러대로 나타났다.
미국에는 21억7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30.3%가 증가했다.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은 줄었지만 반도체가 증가한 덕분이다.
유럽연합(EU)은 10억8000만 달러로 44.8% 급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수출 확대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수출도 3억7000만 달러로 12.6% 확대됐다. 디스플레이, 휴대폰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이다.
한편 10월 수입액은 100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ICT 무역수지는 101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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